노규덕 본부장 "러시아, 한국 종전선언 제안 높이 평가"

김종수 2021. 10.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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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측이 북미·남북 대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한국 정부의 '종전 선언' 제안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방러 중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노 본부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측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회담한 뒤 현지 한국특파원단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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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측이 북미·남북 대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한국 정부의 '종전 선언' 제안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방러 중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노 본부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측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회담한 뒤 현지 한국특파원단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러시아 정부는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신뢰 구축조치로써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노 본부장은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 선언 구상이 잘 이행됐으면 좋겠다는 입장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본부장은 "이번 러시아 측과의 회담을 통해 한러 양국이 북핵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우리 대북 정책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건설적 역할을 할 의지가 있음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면서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특수한 지위를 이용해 한반도 평화 정착 협상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한러 북핵 수석대표인 노 본부장과 모르굴로프 차관 간 회담은 이날 낮 모스크바 시내 영빈관에서 오찬을 겸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러한국대사관 제공]

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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