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4일 오후 9시까지 1512명 확진 [종합]

손봉석 기자 2021. 10. 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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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13일 서울역 선별검사소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4일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832명보다 320명 적고, 일주일 전 목요일(10월 7일)의 1938명에 비해서는 426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235명(81.7%), 비수도권이 277명(18.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77명, 경기 462명, 인천 96명, 충북 44명, 대구 38명, 경북 34명, 부산 31명, 충남 33명, 강원 21명, 전남 18명, 전북 14명, 경남 12명, 대전 12명, 제주 10명, 광주 6명, 울산 4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에서는 지난주부터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문산읍 한 병원에서 직원 등 1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규모가 20명으로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병원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 병원 내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증가했다. 이 집단감염은 확진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간병인에서 촉발된 것으로 드러나 보건당국이 고발 조처했다.

전남 구례에선 학생 간 집단감염으로 중학생 3명, 초등학생 4명과 가족 1명이 감염됐는데, 이 중 일부는 증상이 있는 상태로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목포에서도 한 중학교에서 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도 증상이 있으면서 지난 12일까지 등교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0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175명→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1천940명을 기록했다. 2천명대 확진자가 한 차례 나온 이후 1천명대를 유지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677명이다.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08명 늘어 최종 1940명으로 마감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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