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G 연속 5이닝+' 켈리는 절대불변, '변수' 타선도 빅이닝.. "1승 이상의 큰 의미"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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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의 '5이닝' 상수였다.
변수는 타선의 화력이었는데, 그 타선도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5이닝 이상 투구는 이제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는 켈리의 '상수'였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켈리는 역시 켈리였다. 우리 선수들이 6회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불펜 투수들을 최소화했고 야수들의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었다. 1승 이상의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기쁜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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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의 ‘5이닝’ 상수였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변수는 타선의 화력이었는데, 그 타선도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LG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이날 KIA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승률에서 앞선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에이스 켈리는 자신의 역할을 모두 다했다.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3승 째를 수확했다. 5이닝 이상 투구는 이제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는 켈리의 ‘상수’였다. 5이닝을 넘어서 6이닝 무실점이라는 선발 투수로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별한 위기 조차 없이 경기를 물 흐르듯이 이끌어갔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LG 류지현 감독은 “우리 올해 경기들 자체가 투수들에게 부담이 되는 경기가 많았다”라면서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결국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를 이기더라도 필승로 투수들을 매번 소모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이날 켈리가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그리고 타선 역시 초반 3득점 이후 적절한 시점에서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6회 빅이닝이 기점이었다.
LG는 6회초 1사 1,2루에서 홍창기의 적시 2루타,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채은성이 롯데 이강준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사실상 쐐기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8회와 9회에도 득점을 이어갔다. 8회 김현수와 서건창의 타점, 9회 이재원의 투런포 등으로 대승을 켈리의 6이닝 무실점 승리는 여유있게 만들어졌고 정우영, 고우석 등 필승조 투수들도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를 여유있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2위 탈환이라는 기쁨은 덤이었다. 주전 야수들 역시 체력 안배를 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켈리는 역시 켈리였다. 우리 선수들이 6회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불펜 투수들을 최소화했고 야수들의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었다. 1승 이상의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기쁜 승리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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