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겠습니다" 최원준, 3안타 치고 팬들에게 깜짝 보고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10. 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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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리드오프 최원준(25)이 고민 끝에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입대를 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에 따르면 최원준을 오늘 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서를 낼 예정이다.

최원준이 입대한다면 KIA는 새로운 리드오프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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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군대 가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리드오프 최원준(25)이 고민 끝에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입대를 하기로 결정했다. 

최원준은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경기를 마치고 수훈선수 단상에 올라 팬들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면서 "시즌을 마치고 군대를 가겠습니다"라고 깜짝 보고를 했다. 

구단에 따르면 최원준을 오늘 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서를 낼 예정이다. 서류합격과 체력테스트를 거쳐 최종합격(12월 7일)한다면 군에 입대한다.  

최원준은 2016년 2차 1순위로 입단했다.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작년 중반부터 1번타자로 발탁을 받아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도 부동의 리드오프로 풀타임을 뛰고 있다.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과 주전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입대를 미루었다. 특히 2021 시즌을 앞두고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마지막으로 도전장도 내밀었다. 그러나 입성에 실패했고, 시즌을 마치고 군복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최원준이 입대한다면 KIA는 새로운 리드오프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 현재로서는 마땅한 후보가 없다. 예비 루키 광주 동성고 김도영이 거론되고 있지만, 풀타임은 쉽지 않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최원준이 더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지만 내년에는 함께 하기 어렵게 됐다. 최원준은 이날 3안타를 때려 2할9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첫 풀타임 3할이라는 마지막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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