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남편 엄태웅 부재에 "그립다.. 하나보단 둘이 나은가 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윤혜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에는 '한글날 벌칙 미션 브이로그벌칙 당첨자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윤혜진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영상을 찍어줄 사람이 없다. 지난주에는 실시간 방송을 했더니 브이로그를 찍어달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오늘은 지온이랑 오랜만에 단둘이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엄마를 모시고 셋이 3대 모녀 데이트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놀라와 고구마로 식사를 하면서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이어 "엄 감독이 그립다. 사람은 곁에 없을 때 소중함을 안다고 하지 않나. 고백한다. 엄 감독님 소중해요"라며 남편 엄태웅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면서 "혼자 하면 재미도 없다. 뭘 해도 하나보단 둘이 나은가 봐. 난 심심한 건 못 참거든"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딸 지온 양을 두고 "조금 컸다고 벌써 저를 내외하기 시작했다. 버려질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각오하고 있다. 각오하고 있는데 실망이야. 엄마가 밥을 식탁에서 혼자 먹게 하는 거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는 지온 양을 보면서 "'너는 말해라. 나는 내 갈 길 간다' 그런 스타일이다"라면서 웃었다.

더불어 윤혜진은 "오늘 한글날이니 너 오늘 외래어 쓰기만 해. 무조건 한글 쓰는 거야"라고 했고, 지온 양은 "벌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여러분이 벌칙을 댓글로 달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윤혜진은 배우 윤일봉의 딸로, 지난 2013년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