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배 떠안은 유도훈 감독.."수비까지 무너질 줄이야"
수원 | 황민국 기자 2021. 10. 14. 22:17
[스포츠경향]
“수비까지 무너지면 안 되는데…”
개막 연승행진이 3경기 만에 끊긴 유도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BL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8-95로 졌다. 창단 첫 패배이자 개막 2연승이 멈추는 순간이었다.
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초반부터 우리가 준비한 전술이 잘 안 됐다”고 탄식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이날 패배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경기를 조율하는 가드 두경민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그가 빠진 여파로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에만 실책 9개를 저지르며 고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36-56으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친 원인이다.
유 감독은 “두경민이 빠지면서 김낙현이 부담을 가졌을 수는 있다”며 “슛이 안 들어갈 때 움직임이 더 나와야 한다. 2~3번 라인에서 조금 더 상대를 흔드는 플레이가 나왔어야 한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에선 잘 안보였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한국가스공사의 장점이라는 수비가 살아나지 않은 것을 짚었다. 그는 “선수들에게 자주 얘기하는 부분 중 하나가 목표만 생각하느라 과정을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수비 과정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 이 부분을 잡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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