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1일 총선..시험대 오른 기시다, 수백조원 부양책 강조(종합3보)

이세원 2021. 10. 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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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이 14일 해산돼 오는 31일 예정된 총선 국면으로 돌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주재한 임시 각의에서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고 이어 중의원 해산이 선포됐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간사장은 총선 승패 라인과 관련해 이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총재(기시다 총리)가 말씀하신 최저선을 하나라도 더 넘어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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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단독 과반 유지 여부 주목..기시다 "여당 과반 확보가 목표"
수백조원 규모 경제정책 최우선 추진 밝혀
'중의원 해산' 발표하는 日 의회…31일 총선 (도쿄 AFP/지지통신=연합뉴스) 14일 일본 국회의사당에서 중의원 해산이 선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31일 총선이 실시된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중의원이 14일 해산돼 오는 31일 예정된 총선 국면으로 돌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주재한 임시 각의에서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고 이어 중의원 해산이 선포됐다.

중의원 해산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시절이던 2017년 9월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4년 만에 총선이 치러진다.

기시다 내각은 출범 4주 만에 총선이라는 시험대에 선다.

중의원 해산 관련 기자회견 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도쿄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중의원 해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 여야는 코로나19 대책과 경제정책 등을 주요 쟁점으로 하는 선거전에 돌입했다.

기시다 총리는 경제 정책 등을 부각하며 지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십조엔(약 수백조원) 규모의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미래 선택 선거"라고 규정하고 코로나19 대응과 위기 극복 후 사회 모습을 설계하는 게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라고 강조했다.

집권 자민당의 과반 의석 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민당이 선전하면 기시다 총리는 권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 '선거의 얼굴'로 나선 기시다 총리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단명할 가능성이 있다.

자민당은 옛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 총선을 포함해 앞선 세 차례의 총선에서 모두 단독 과반을 확보했다.

현재 자민당은 중의원 의석(465석)의 59.4%인 276석(지역구 210석, 비례대표 66석)을 확보하고 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의석수는 29석(지역구 8석, 비례대표 21석)이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정치홍보시스템연구소와 함께 중의원 선거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24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자민당 의석이 32석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이나 예측대로라면 자민당 단독 과반(233석 이상)을 유지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 말기에는 내각 지지율이 바닥을 기면서 자민당 단독 과반이 무너지고 연립 여당인 공명당 의석을 합해 겨우 과반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스가 내각 말기에 비해 크게 올랐고, 총리 교체 효과로 자민당 지지율도 상승했다.

일본 중의원 해산…만세삼창 하는 기시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14일 오후 일본 중의원 해산이 선언되자 기시다 후미오(뒷줄 왼쪽 다섯 번째) 일본 총리가 같은 당 소속 중의원들과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2021.10.14 photo@yna.co.kr

기시다는 기자회견에서 "여당이 과반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다소 느슨한 승패 기준을 제시했다.

자민당 의석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과 선거 운동 과정의 변수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간사장은 총선 승패 라인과 관련해 이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총재(기시다 총리)가 말씀하신 최저선을 하나라도 더 넘어서 가겠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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