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광역협력' 지원.."글로벌 관문 조성"
[KBS 대구] [앵커]
대구, 경북의 각종 협력 사업이 정부 지원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정부가 5대 국정 목표 가운데 하나인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초광역협력 지원 전략을 발표하면서 지역의 각종 협력 사업이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각한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 경북은 지난해 9월 인구 520만의 거대 자치단체를 목표로 하는 행정통합을 추진했습니다.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하며 속도를 냈지만 법적, 제도적 뒷받침 부족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가 잠정 연기된 상황.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늘 광역단체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춤했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도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협력사업 추진 근거는 물론 지역 주도의 발전계획이 국가균형발전 계획에도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궁극적으로는 행정단위가 분리되어 있어서는 소모적인 경쟁. 또 규모의 행정이 불가능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 하나의 행정,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하고자 합니다."]
행정통합 외에도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신산업 기반 조성, 지역 혁신 인재 양성, 글로벌 관문 조성 등의 3대 전략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안정적인 재정지원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초광역협력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성공하고 확산된다면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키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소멸 위기에 직면한 대구, 경북.
광역자치단체 간 협력과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구, 경북 상생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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