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협력사업 추진..광주·전남 갈등 해소 계기될까?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상생 발전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사업을 추진합니다.
군공항 이전 등 시도간 갈등이 해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직 절벽과 소나무가 절경을 이루는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화순적벽.
하지만 광주시가 관리하는 동복호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해 정작 화순군은 관리 대책을 세울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인접한 지역의 문제를 자치단체들이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발전계획을 세우기 위한 초광역협력 사업이 추진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광역과 기초 지자체의 경계를 뛰어넘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단일한 경제생활권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다극화하는 것입니다."]
광주전남의 초광역협력 사업은 모두 3가지.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광주의 인적, 물적자원을 결합한 글로벌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과, 광주와 전남의 5개 시군이 함께하는 스마트 메가시티 사업.
그리고 영남 권역과의 남해안 남부권 연계 사업도 진행됩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수도권의 블랙홀을 막아내고 경제적 낙후와 인구 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균형발전정책들도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시도가 모처럼 손을 잡아 추진하는 초광역사업을 통해 군 공항 이전 등 현안 갈등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영훈/광주시 기획조정실장 : "이번에 빛고을 메가시티를 하면서 새로운 사업들도 벌여 나가지만, 기존에 묶여있던 문제들, 서운한 것들을 더 본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보고회와 함께 열린 토론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장관급 부처로 격상하거나 부총리급의 '국가균형발전자치부'를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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