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신공항 추진 '탄력'
[KBS 대구] [앵커]
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해 결국 찬성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편입 안건이 우여곡절 끝에 찬성으로 결론 나면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물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가 의견 재청취를 요구하면서 40여 일 만에 다시 경북도의회에 상정된 군위군 대구 편입 안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무기명 찬반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결과는 재적의원 59명 전원 투표에 찬성 36표, 반대 22표, 기권 1표로 찬성으로 결론 났습니다.
[고우현/경북도의회 의장 :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시건은 찬성의견이 채택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번 찬성 표결에 대해 '대구 편입없이는 신공항도 없다'며 배수진을 쳤던 군위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박한배/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 : "도의회에서 대승적인 판단을 내려주신데 대해 정말 깊이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발전에 군위군민 너나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상북도도 고심 끝에 찬성의견을 제시한 도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군위군 대구 편입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행정안전부에서도 도의회에서 찬성한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입법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저희들도 연내에 입법이 될 수 있도록…."]
진통 끝에 도의회 문턱을 넘어선 군위군의 대구 편입 문제, 반대하는 여론을 설득하고, 속도감있게 편입 절차를 진행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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