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어백·안전벨트로 만든 '업사이클링 의상' 선보여

고영득 기자 2021. 10. 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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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샵·레클레어 등 유명 패션 업체와 '리스타일 2021' 프로젝트 협업

[경향신문]

배우 배두나씨가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유명 패션 편집숍과 협업해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선보인다. 업사이클은 쓸모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현대차는 분더샵, 레클레어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 2021’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지닌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으로 친환경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자동차 폐기물과 아이오닉 5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재킷·바지 등 의류 12종이다. 블랙과 카키 색상 원단에 탈부착이 가능한 포켓과 벨트를 더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에어백, 안전벨트 등 자동차 폐기물뿐만 아니라 투명 페트병을 분쇄·가공한 리사이클 원사와 사탕수수·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의 페트 원사도 재료로 사용됐다.

분더샵과 레클레어는 이날부터 각각 서울과 프랑스 파리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수익금은 앞으로 추진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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