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 7이닝 괴력투' NC,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키움 제압
NC 다이노스가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탈출했다.
NC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8-4로 승리했다. 1, 2차전을 모두 패해 시리즈 스윕 위기에 몰렸지만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선 웃었다. 시즌 60승 7무 61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6위 SSG(60승 12무 60패)와의 게임 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연승 행진이 막을 내린 키움은 63승 6무 62패로 5위를 유지했다.
NC는 1회 초 2사 2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1회 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초구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추가 득점 없이 흘러가던 경기는 중반 NC 쪽으로 기울었다.
NC는 6회 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애런 알테어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1사 2루에선 강진성의 적시타, 2사 1루에선 김기환의 투런 홈런으로 대거 4득점 했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5이닝 2피안타 1실점) 이후 6회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조기에 투입한 게 패착이었다.
키움은 경기 후반 추격했다. 7회 말 김웅빈의 3루타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한점을 따라 붙었다. 8회 말에는 선두타자 예진원의 2루타, 후속 이용규의 내야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이정후의 우익수 방면 3루타로 4-5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원바운드 타구를 NC 우익수 나성범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공이 펜스까지 흐르는 행운이 따랐다. 그러나 1사 3루에서 동점에 실패했다.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 김웅빈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NC는 9회 초 3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1번 최정원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찬스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리그 타점 1위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1타점, 9번 김기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두 번째 투수 조상우가 3분의 2이닝 4실점 부진한 게 뼈아팠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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