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 1501명..전날 동시간 대비 324명↓(종합2보)

유재규 기자 2021. 10. 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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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82%가 수도권
14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접수를 하고 있다.© News1 송원영 기자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전국에서 1501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01명으로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나왔다.

전날(13일) 같은 시간대 1825명보다 324명 감소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1235명으로 전체의 82.3%를, 비수도권은 17.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77명, 경기 462명, 인천 96명, 충북 44명, 대구 37명, 경북 34명, 충남 32명, 부산 3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원 21명, 전남 13명, 경남·대전 각 12명, 전북 11명, 제주 10명, 울산·광주 각 4명 등이다.

서울지역의 주요 집단감염지인 동작구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6명이 늘어 누적 45명이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3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50명이다.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도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41명이 됐다.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 관련 확진자는 96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명이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일부 직원은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전날 형사팀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하루 뒤인 이날 강력팀 소속 50대 직원 1명도 전수검사에서 무증상 확진됐다.

여청수사팀 소속 경찰관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명은 발열 증상이 나타나 받은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사무실을 쓰는 또 다른 직원 1명도 확진됐다.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News1 박정호 기자

대구지역 소재 종교시설과 외국인 지인모임, 가족간 감염 사례 등 확진이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성군의 종교시설 2곳 중 1곳에서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같은 감염 클러스터로 묶인 이 2곳 종교시설의 누계는 58명이 됐다.

북구의 종교시설 관련으로도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다.

4명은 추석 연휴 동안 서구의 노래방과 달성군 유흥주점을 이용한 베트남 국적 등의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으며 누적 확진자가 741명으로 늘었다.

또 수성구 소재 일가족, 동구 소재 일가족과 관련된 확진자가 각각 3명, 2명 발생했으며 중구 소재 클럽, 달성군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도 각 1명씩 추가됐다.

부산지역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소재 목욕탕에서 이날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A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방문자 15명, 접촉자 6명)이다.

제주지역의 이날 신규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3000명대 누적수를 기록했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1명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있다.© News1 신웅수 기자

경기지역의 경우,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남양주 소재 한 요양병원에 취직한 중국인 간병인 때문에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현재까지 총 54명의 누적 확진자 수가 나왔는데 이날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 소속 간호조무사 1명이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아 전수검사가 한차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간병인이 2차 진단검사 결과가 나왔던 지난 7일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보다 앞서 1차 음성 확인서만 해당 요양병원에 제출하고 취업한 사실이 발각된 것이다.

이후 12일 24명, 13일 27명, 14일 2명 등 확진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태를 중국인 간병인으로 지목했다.

이밖의 경기지역은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확진자가 171명이며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135명 등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 중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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