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학술·지성 새 책

한겨레 2021. 10. 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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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 사업가·경제이론가 질비오 게젤(1862~1930)이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를 국유화하고 임대하는 '자유토지'와 감가로 화폐의 축장 기능을 없앤 '자유화폐' 등 두 가지 개혁 방안을 내놓는다.

질비오게젤연구모임이 우리말로 옮겼다.

이분법을 넘어선 포스트 물질주의 과학의 발견과 생명 본체와 작용의 합일을 말하는 동학의 전일적 실재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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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지와 자유화폐로 만드는 자연스러운 경제질서]

독일 출신 사업가·경제이론가 질비오 게젤(1862~1930)이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를 국유화하고 임대하는 ‘자유토지’와 감가로 화폐의 축장 기능을 없앤 ‘자유화폐’ 등 두 가지 개혁 방안을 내놓는다. 질비오게젤연구모임이 우리말로 옮겼다.

클 l 2만원.

[현대철학의 종교적 회귀]

정신분석 연구에 심취한 영문학자 신명아 경희대 교수가 현대 철학이 맞닥뜨린 문제와 ‘종교적 전회’ 움직임을 파고들었다. 들뢰즈와 가타리, 베냐민, 레비나스, 데리다, 지제크, 아감벤 등 주요 철학자들의 이론적 틀과 사유를 통해 철학의 윤리성과 종교성을 살핀다.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l 2만4000원.

[동학과 현대과학의 생명사상]

동서양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의 문제를 천착해온 최민자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현대 과학과 동학을 견주며 이들이 공유하는 통섭적 생명관을 조명한다. 이분법을 넘어선 포스트 물질주의 과학의 발견과 생명 본체와 작용의 합일을 말하는 동학의 전일적 실재관 등.

도서출판모시는사람들 l 2만5000원.

[천하제일 명산 금강산 유람기: 영악록]

조선 후기 정윤영(1833~1898)은 금강산을 유람한 기록을 <영악록>으로 남겼다. 여러 풍경점에서 느끼는 감회와 견해를 밝히는 가운데 검증하고 비판하는 유학자로서의 면모, 유배를 겪은 척화론자로서 자신의 신념 등도 드러낸다.

박종훈 역주 l 도서출판수류화개 l 2만2000원.

[재당 한인 묘지명 연구]

7세기 고구려, 백제, 신라 사람들이 자의 혹은 타의로 당나라로 이주했는데, 그들의 삶은 묘지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덕영 부산외대 교수가 한국고대사 복원과 관련이 큰 ‘재당 한인’들의 묘지를 종합적으로 연구했다. 자료편과 역주편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l 각 권 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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