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ML 위용 찾았나? 삼성 울린 멩덴표 고춧가루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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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다니엘 멩덴(28)이 입단 이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멩덴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의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2회 삼자범퇴, 3회는 1피안타 무실점, 4회는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삼진 1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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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다니엘 멩덴(28)이 입단 이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멩덴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의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팀의 5-2 승리를 이끌고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올들어 가장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구위와 변화구, 제구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1회가 가장 힘들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류지혁이 뒤로 흘렸다. 구자욱과 10구까지 접전을 벌여 삼진을 잡았으나 박해민의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재일은 좌익수 뜬공, 피렐라는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감했다.
21구를 던져 이날도 힘겨운 등판을 예고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후는 쾌투의 연속이었다. 2회 삼자범퇴, 3회는 1피안타 무실점, 4회는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삼진 1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제압했다. 5회도 1사후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헌곤을 병살로 잡았다.
6회도 마운드에 올라 볼넷 1개만 내주고 여섯번째 영의 숫자를 찍었다. 90구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7회부터 마운드를 김현준에게 넘기고 등판을 마감했다. 최소 피안타와 첫 무실점 경기였다. 필승조 장현식과 정해영이 뒤를 이어 승리를 만들어주었다.
앞선 8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서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2경기 연속 쾌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거의 위용을 회복했다. 전반기 굴곡근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해 주름살을 안겼다. 팀은 9위에 쳐진 가운데 뒤늦게 멩덴표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셈이다.
삼성은 이날 13승 투수 원태인을 앞세워 싹쓸이 3연승에 나섰다. 선두 KT에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연승 기세를 이으려 했지만 타선이 하필이면 최고의 볼을 던진 멩덴에 단 1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선발 원태인은 올시즌 처음으로 5회도 버티지 못하고 5실점 강판했다.
경기후 멩덴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노력했다. 병살을 많이 만들어준 야수들의 수비도 좋았다. 포수의 리드가 좋아 따라간 것이 좋은 투구의 비결이었다. 팔 상태는 좋다. 시즌 막바지에 좀 피곤해 운동량과 불펜투구를 줄이고 선발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투수가 되고 있다는 질문에 “앞으로 2경기 정도 더 예정되어 있다. 상대가 부담감 느끼면 너무 좋다. 상대가 쉽게 경기하는 것 보다는 우리도 상위권 팀 잡아야 좋은 팀이다. 나도 상대가 부담감 느끼면 더 좋은 투구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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