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방탄소년단 유엔 공연비 7억 원, 곧 지급할 것"

김민호 2021. 10.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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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유엔(UN) 총회에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가했던 방탄소년단에게 활동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해외문화홍보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다시 불거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 곧 지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문체부는 "9월 20일 유엔 공연이 상영되면서 용역이 완료돼 대금 지급 여부는 이미 결정됐다"면서 "현재 후속 행정절차도 마무리돼 곧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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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지난달 유엔(UN) 총회에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가했던 방탄소년단에게 활동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해외문화홍보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다시 불거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 곧 지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문체부는 "9월 20일 유엔 공연이 상영되면서 용역이 완료돼 대금 지급 여부는 이미 결정됐다"면서 "현재 후속 행정절차도 마무리돼 곧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앞서 열렸던 국정감사에서는 방탄소년단에게 공연비 7억원을 지급했는지 확인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가 있었다. 여기에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아직 안됐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재차 "9월 30일 청와대 관계자가 지급이 됐다고 이야기를 했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SNS와 10월 1일 방송에서 지급이 완료됐다고 했다"면서 "청와대와 탁 비서관은 알고도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지급했다고 허위 보고가 된 것이냐"고 물었다.

활동비 미지급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자 탁 비서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정부) 절차상 지급 결정이 완료됐더라도 돈을 받을 곳이 입금 요청을 해야 입금이 된다"면서 "사소한 절차와 표현 문제를 두고 마치 거짓말을 한 것처럼 오도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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