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해 첫승 노리는 이소영,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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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4)이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소영은 14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4점을 획득했다.
이소영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홀수해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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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상위권 포진하며 홀수해 첫 우승 발판 마련
"변형 스테이블포드인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 노려볼 것"
이소영은 14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4점을 획득했다. 이소영은 이정민(30), 임희정(21)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한진선(24)과는 3점 차다.
올해가 홀수해라는 점에서 이소영이 기세를 이어 우승까지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6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영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통산 5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그러나 이소영은 상대적으로 홀수해 좋지 않은 성적을 적어냈다. 그는 KLPGA 투어에서 차지한 5승 모두 짝수해에 거둔 만큼 홀수해 우승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이소영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홀수해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씩 계산해 합산한 점수로 우승자를 가린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14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마무리도 좋았다. 이소영은 1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12점을 얻었다. 후반에도 이소영은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주고받으며 2점을 추가했고 14점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소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며 “후반에 나온 2개의 보기는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20에 들며 자신감을 얻은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 홀수해 첫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홀수해 첫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지옥훈련을 했다”며 “홀수해 우승이 없다는 징크스를 이번 대회에서 깨는 걸 목표로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선두에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17점을 기록한 한진선이 이름을 올렸다. 15점을 얻은 하민송(26)이 단독 2위에 올랐고 조아연(21)과 이채은(22)이 13점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는 6점을 기록,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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