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공격수 파워랭킹 4위..마네·루카쿠 제쳤다
[스포츠경향]
국가대표로는 부진했지만 클럽에서는 아직 주가가 높다.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파워랭킹 4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재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공격수 파워랭킹 톱10을 선정했다. 황희찬이 당당히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울버햄프턴과 임대계약을 맺은 황희찬보다 더 인상적으로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시작한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 “한국의 에이스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100%의 유효슈팅 적중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황희찬이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이란전에서 부진했지만 새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의 지난 한 달은 눈부셨다. 이적하자마자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더니 뉴캐슬 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리그 12위로 도약시키는데 앞장섰다. 황희찬은 5개의 슈팅을 날려 3개를 유효 슈팅으로 기록했고, 이를 모두 골문 안으로 넣는 결정력을 자랑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골 결정력 부진에 시달려온 울버햄프턴에서 단숨에 팀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이 매체는 황희찬을 ‘에이스’라고 평가하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4년 동안 45골을 넣었으며 라이프치히에서는 20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울버햄프턴 팬들은 이제 황희찬이 그 장을 뒤로 하고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EPL의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9위),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7위),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5위) 등을 제쳤다.
황희찬 바로 위인 3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자리했고, 웨스트햄의 미카일 안토니오가 2위에 올랐다. 1위는 리그 6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였다.
대표팀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황희찬이 소속팀에 돌아가 다시 뜨거웠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희찬은 16일 오후 11시 아스톤빌라전에서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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