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수수료 결국 인하..? 당국-카드사 CEO, 비공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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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이뤄질 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편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소집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카드사 CEO들과 가맹점 수수료 개편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세 자영업자 등은 어려움을 겪는 반면 카드사들은 올 상반기 '호실적'을 거둬 수수료 인하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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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카드사 CEO들과 가맹점 수수료 개편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카드 수수료 재산정 컨설팅업체로 선정된 삼정KPMG는 최근 수수료 원가분석을 마치고 금융당국에 카드사 적격 비용 산정 보고서를 전달한 바 있다.
당국은 CEO들이게 적격 비용 산정 내용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관계자인 카드업계 의견까지 수렴한만큼,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오는 12월 초께 수수료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대가맹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 3억원 이하 0.8% △연매출 3억~5억원은 1.3% △연매출 5억~10억원은 1.4% △연매출 10억~30억원은 1.6%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향방을 두고 업계 전망은 엇갈린다.
우선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다.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세 자영업자 등은 어려움을 겪는 반면 카드사들은 올 상반기 '호실적'을 거둬 수수료 인하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494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1181억원)보다 33.7% 증가했다. 가맹점 수수료 수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78억원 늘었다.
반면 카드사들은 더이상 수수료를 인하할 여력이 없으며, 빅테크와의 수수료 형평성 문제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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