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12년 안 먹던 고기, 이제 먹어..유연함 허락" ('문명특급')
"살기 척박하다고 생각"
10년 전·후 달라진 분위기
[텐아시아=신소원 기자]
'문명특급' 이하늬가 달라진 생각들에 대해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웹예능 '문명특급'에는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의 배우 이하늬, 이상윤이 출연했다.
설탕 대신 대체당을 먹는다는 이하늬는 "옛날에는 비건 제품이 아니면 안 된다는 틀에 갇혀있었다. 고기를 12년 정도를 안 먹었는데 지금은 먹는다. 나에게 자유와 유연함을 허락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예전에는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유난떠는 걸로 생각했다. 이제는 그런 걸 얘기하고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2006년에 미스코리아 나갔을 때도 운동해서 나오는 친구들이 없었다. 대부분 하얗고 뽀얀 분들이 많았다. 내가 태닝을 하고 운동해서 허벅지가 갈라져있었는데, 지금은 멋있는데 그 때는 '왜 저러지?' 했다. 걷는 것도 너무 씩씩하게 걷지 말라고 지적한 분들이 있었다. 나는 당당함이 키워드라고 생각하면서 사는데, 살기 척박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배우가 되기엔 너무 크다, 보조개를 막아라, 성형외과에서도 전화가 왔었다. 이 생에서는 배우가 직업이 되기엔 힘들 수 있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10년에서 15년 안에 급변하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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