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라도 하지"..김의겸, 국감서 19금 사진 그대로 노출
나원정 2021. 10. 14. 20:04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4일 국회 국정감사 질의 도중 불법‧유해 사이트 화면을 전 국민이 보는 생중계 화면에 노출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속개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가 15세 관람가로 판정한 일부 영상물이 “성인물 제작 업체에서 만들고 성인물 유통사이트에서 돌던 영상물”이라고 지적하며 관련 사이트 화면을 PPT로 공개했다. 문제는 정작 이 자료 화면에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 여성의 신체 부위 사진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점이다. 해당 화면은 국회 영상회의록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됐다.
김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의미 있는 질의를 해주셨는데 질의 중 PPT 자료로 띄운 사진 중에 국감 이것도 사실은 국민 전체 관람가다”라면서 “누구든 볼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국회방송에 올라가는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적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술자리서 짓밟히는 여성, 외면한 남성들…CCTV 다 찍혔다
- 의사인 척 대학병원 돌아다녔다...수십 명과 데이트까지 한 男
- "광어값 250% 올라…대출도 이젠 안돼" 횟집들 셔터 내린다
- 인터넷 글보고 복권 샀더니…"긁다보니 10억 나오고 또 10억"
- LA 앞바다에 화물선 100척 둥둥…다급한 바이든, 삼성 불렀다
- 고졸 '미스 김' 사표 던졌다...'도가니 변호사'의 아픈 과거
- 이재명 9분, 송영길 11분 연설…"후보보다 대표가 나설까 우려"
- 재명공자 "나는 만독불침, 어떤 독공도 나를 쓰러뜨릴 수 없다"[이정재의 대권무림⑤]
- "두테르테는 히틀러, 페북이 키워" 노벨상 수상자 둘다 때렸다
- ‘정권재창출’보다 20% 높은 ‘정권교체론’…발칵 뒤집힌 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