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대통령 첫 만남..어젯밤 이낙연과 통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한 행사장에서 만나 당선 축하의 말을 했습니다.
본선 행보에 시동을 거는 이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한 이낙연 전 대표와 어제(13일) 밤 직접 전화 통화도 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 내홍' 봉합 뒤 첫 일정으로 세종을 찾은 이재명 후보.
경선 이튿날 대전 현충원을 방문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충청 지역을 방문하며 본선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이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정책에 집중하는 행사였고, 경기지사로서 참석했던 터라 긴 대화는 없었지만, 문 대통령이 이 후보에게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는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별도로 조율하고 있는데 시기는 이 후보의 다음 주 국정감사 출석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의 화합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통화했으며, 회동을 위한 일정도 조율할 예정입니다.
관건은 언제, 어떤 형식으로 만날지입니다. 양 캠프가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을지의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깊었던 앙금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만큼, 양측이 시간을 두고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민 / 전 이낙연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서로 간에 감정선을 갈무리하고, 또 앞으로 이렇게 대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방향도 한번 점검해보고…."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의 참여가 관건인데, 이 전 대표 측은 "합류 자체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어디까지나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선택에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전 대표는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다음 주 경기도 국감을 앞둔 이 후보는 당분간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면서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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