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이번엔 '손목' 걸었다

김나인 2021. 10.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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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손목을 붙잡기 위한 스마트워치 대전이 본격화된다.

삼성전자가 먼저 시장 선점을 위해 '갤럭시워치4'를 출시한 가운데, 스마트워치 강자인 애플이 15일부터 '애플워치 시리즈7'을 선보이고 공세에 나선다.

올 2분기 기준, 스마트워치 강자인 애플이 여전히 28%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전자는 7.6%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애플이 15일 국내 공식 출시하는 애플워치7 가격은 49만90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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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애플워치7' 시리즈. 애플 제공

올 가을 손목을 붙잡기 위한 스마트워치 대전이 본격화된다. 삼성전자가 먼저 시장 선점을 위해 '갤럭시워치4'를 출시한 가운데, 스마트워치 강자인 애플이 15일부터 '애플워치 시리즈7'을 선보이고 공세에 나선다.

15일 공식 출시를 앞둔 애플워치7은 전작보다 화면이 약 20% 커진 점이 특징이다. 베젤도 1.7㎜로 40% 가량 얇아졌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같지만 충전 속도는 33% 빨라졌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균열을 막기 위해 전면 크리스털도 탑재했다.

디자인은 기존의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다듬은 형태다. 또 애플워치 중 처음으로 IP6X 인증을 획득해 방진 효과를 높이고 WR50 방수 등급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갤럭시워치4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섰다. 갤럭시워치4는 체성분 측정, 헬스 모니터링 등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혈압이나 심전도 등 건강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센서'도 처음 탑재됐다. 특히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등을 15초만에 확인할 수 있는 체성분 측정 기능도 지원한다.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갤럭시워치4는 한달 만에 판매량 4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톰브라운 에디션'과 '골프 에디션' 등 마니아들을 겨냥한 라인업도 추가했다.

문제는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 수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공급이 늦어지면 배송 지연으로 소비자들이 애플워치 등으로 눈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다만 삼성전자가 생산을 늘리고 있어 이달에는 물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주도하고 삼성이 뒤쫓는 모양새다. 올 2분기 기준, 스마트워치 강자인 애플이 여전히 28%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전자는 7.6%로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양사의 격차가 줄어들어 애플워치7 출시 이후 양사의 경쟁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애플이 15일 국내 공식 출시하는 애플워치7 가격은 49만9000원부터다. 애초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작공정 변경으로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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