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으로 음악 틀고, 잠들면 수면정보까지

김나인 2021. 10.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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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구글, 음악 틀어줘'.

LG유플러스의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2'에 포함된 네스트 허브에 음악을 요청하자 유튜브 뮤직에서 평소 자주 듣는 앨범 커버가 화면에 뜨면서 음악이 나온다.

지난달 27일 LG유플러스가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구글패키지2'를 일주일 간 직접 체험해봤다.

구글패키지2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U+스마트홈'과 '구글홈' 앱을 설치하고 연결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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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스마트홈 구글패키지2 써보니
LG유플러스의 'U+ 스마트홈 구글패키지'를 통해 릴렉스 사운드와 무드등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김나인 기자
손바닥을 펼치면 재생되고 있던 음악이 멈춘다. 김나인 기자
멀티탭과 무드등 앱 조절 화면.

'오케이 구글, 음악 틀어줘'.

LG유플러스의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2'에 포함된 네스트 허브에 음악을 요청하자 유튜브 뮤직에서 평소 자주 듣는 앨범 커버가 화면에 뜨면서 음악이 나온다. 옆에 있는 무드등을 한 번 두드리자 휴식 시간에 어울리는 조명이 켜진다.

지난달 27일 LG유플러스가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구글패키지2'를 일주일 간 직접 체험해봤다. 구글패키지2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U+스마트홈'과 '구글홈' 앱을 설치하고 연결해줘야 한다. 처음 한 번만 연결하면 다음부터는 별도 기기 조작 없이 음성명령을 하면 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네스트 허브의 외관이다. 평소 '구글 홈미니' 스피커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점이었다. 네스트 허브는 기존 AI 스피커와 다르게 7인치 스크린이 탑재돼 있다. 가로 18㎝, 세로 12㎝, 높이 7㎝로, 손바닥 보다 살짝 큰 크기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았다. 거실 테이블이나 안방 침실 조명 옆에 두기에 적절한 사이즈였다.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구글포토에 있는 사진들이 설정한 시간에 맞게 화면에 떠 디지털 액자를 활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이전에 떠났던 해외 여행 사진들을 띄우며 기분전환을 하기도 했다.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간단한 유튜브 영상 시청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특히 요리 레시피를 확인할 때 유용하게 쓰인 부분이다. 디스플레이 스탠드 자체가 스피커라 음질도 나쁘지 않았다. 새로 추가된 기능인 '퀵 제스쳐'는 음악 재생 시 유용했다. 손바닥을 기기 앞에 펼치면 음악이 나오기도 하고, 정지되기도 한다.

작은 항아리를 연상케 하는 무드등은 앱을 통해 다양한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공부용, 휴식용 등 활용 용도에 따라 적절한 조명이 나온다. 직접 조명의 색상을 조절할 수도 있다. 집에 있던 스마트 조명과 달랐던 점은 수면과 기상 '도우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기상을 할 때 서서히 불빛이 밝아지기도 하고, 수면모드로 맞추면 은은한 조명과 수면을 돕는 음악이 나왔다.

잠이 들면 네스트 허브의 '수면센싱' 기능이 작동해 수면정보를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를 상반신을 향한 채로 두면 스마트워치와 같이 착용하고 잠들지 않아도 수면정보가 체크됐다. 7시간을 자고 일어났지만, 수면정보를 보니 막상 수면 시간은 5시간13분밖에 되지 않았고 뒤척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처음 수면모드를 적용할 때 수면센서 활성화 보정 작업이 필요하고, 현재는 미리보기 서비스로 제공되지만 내년부터는 유료 구독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에 포함된 4구짜리 멀티탭은 처음에 볼 때는 기존 멀티탭과 차별점이 있나 싶었지만, 전력 차단과 제공을 앱이나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었다. 혹시 전자제품 스위치를 켜두고 나가도 앱을 통해 원격으로 끌 수 있다.

대기전력도 줄일 수 있는데, 거실에서 TV, 셋톱박스, 오디오, 홈시어터를 꼽아 사용할 경우 각각 대기전력 1.3W, 12.3W, 5.6W, 5.1W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가전을 하루 3시간씩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한달간 약 5000원 가량 절감이 가능한 셈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연내 구글패키지에 가입자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3개월 간 무료로 제공한다. 구글과는 지속적으로 협력해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글·사진=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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