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85% 되면 방역조치 없이 변이 차단"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0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률이 85%가 되면 별다른 방역조치 없이도 전파력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40명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84명, 인천 141명 등 수도권 비율이 80%를 넘었습니다.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석 달 넘게 이어지면서 10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유행이 정점에 달했다고 판단하긴 이르지만, 높아진 백신 접종률에 정부는 다음 달 방역 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완료율이 85%에 도달하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80% 이상 접종이 이뤄지면 집합 금지나 영업 제한 같은 방역조치 없이도 델타 변이를 극복하는 토대가 된다는 설명입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8.3%이고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61%를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대로 접종률이 계속 오르면 환자 감소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접종률이 급상승,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느 정도의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임을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시행되는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을 15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면적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만큼 현행 거리두기는 큰 틀에서 또 한 번 연장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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