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장 "정영학 녹취록 '그분' 정치인 아냐"

문혜현 2021. 10. 14. 1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4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의 핵심 증거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속에 언급된 '그분'에 대해 "'그분'이라는 표현이 한 군데 있지만, 정치인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하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해서 하는 표현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연합뉴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4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의 핵심 증거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속에 언급된 '그분'에 대해 "'그분'이라는 표현이 한 군데 있지만, 정치인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하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해서 하는 표현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계사 녹취록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이 '그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대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분'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지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 지검장은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김모씨(김만배)가 저런 부분을 말했다는 전제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저희가 알고 있는 자료와는 사뭇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저희가 파악하지 못한 다른 새로운 자료를 언론이 가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만배 씨는 이날 법원 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그분' 발언에 대해 "'그분'은 전혀 없고, 사실 그런 말을 한 기억도 없다"며 "천화동인 1호는 제가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문혜현기자 moone@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