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은밀한 거래' 경찰 수사관·변호사 사무장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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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수사관과 변호사 사무장 등이 연루된 법조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변호사들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지난 12일 공무상 비밀누설·변호사법 위반·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광주경찰청 소속 A 경위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A 경위로부터 사건을 소개받은 광주 모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B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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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소 어디까지.. 법조계 이목 '집중'
현직 경찰 수사관과 변호사 사무장 등이 연루된 법조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변호사들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지난 12일 공무상 비밀누설·변호사법 위반·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광주경찰청 소속 A 경위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A 경위로부터 사건을 소개받은 광주 모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B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 경위는 지난 2019년 월산1구역 재개발조합 수사 과정에서 범죄 사실을 인지하고도 관련자를 입건하지 않는 등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지난 2016년 11월 알선수재 혐의로 자신이 수사했던 북구 용두동 지역주택조합장에게 변호사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B 씨는 고교 동문인 A 경위가 담당했던 사건들을 소개받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 경위가 공무상 비밀을 법조계 관계자 등 지인들에게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A 경위와의 친분 관계를 이용해 수사 편의를 봐주겠다며 다수의 인사들에게 수 차례에 걸쳐 수 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브로커 C씨를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광주의 또 다른 법률사무소 사무장은 수사관과의 거래를 인정하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무장 B 씨와 일했던 변호사들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부 변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검찰은 법조 비리와 연관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법조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광주지역 법조계에서는 수사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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