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LG폰 쓰는 20대 여배우가 있어?"..기생충 이선균 딸의 'LG 벨벳' 사랑
영화 '기생충' 부잣집 딸로 출연
LG전자 작년 5월 5G 모델로 출시
"사업 철수로 제품 구하기 어려워"
14일 LG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에는 '벨벳을 실사용하는 20대 여배우'라는 게시들이 올라와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배우 정지소가 LG 벨벳으로 셀카를 촬영한 사진이 포함돼있다.
작성자는 "배우 정지소님께서 벨벳 오로라를 쓰고 계시다"며 "사실 젊은 여성분들 중 LG폰 쓰는 분들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특히 20대 여자배우가 사용하는 건 근 몇 년 동안 처음 본다"고 적었다.
배우 정지소는 영화 '기생충'에 이선균의 딸로 출연한 신인 연기자다. '기생충'이 한국 영화 역사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르면서 정지소는 전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해당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젊은 연예인들 중에서 그것도 벨벳을 쓰는 건 처음보는 것 같다" "이제야 눈이 가는 LG 스마트폰" "확실히 디자인은 진짜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LG 벨벳은 지난해 5월 LG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업 스마트폰이다.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듀얼스크린으로 호평을 받았다.
출시 직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던 LG 벨벳은 구매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2달 뒤인 7월에는 판매량이 30% 급등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당시 IT 매체 씨넷은 "LG 벨벳은 이전에 출시된 그 어떤 스마트폰과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며 "최근 경험한 L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디자인이 뛰어나다"고 했다.
영국 IT 전문매체 티쓰리(T3)는 "LG 벨벳은 매우 우수한 디자인에 듀얼스크린, 스타일러스펜 등 편의요소를 갖춘 제품"이라며 "스마트폰에 있어 이보다 더 많은 걸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온라인샵을 접속하면 LG 벨벳을 비롯해 LG폰 자체를 판매하지 않는 상태다. 오프라인 스마트폰 대리점에서도 제품을 구하기 힘들었다.
을지로3가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43)씨는 "가끔 LG폰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통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목적이 크다"며 "지금 LG 벨벳 재고가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겠지만 쉽게 구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간간이 LG 벨벳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보통 LG 벨벳은 10만원 후반대에서 20만원 초반대에 책정돼있다. 최초 출고가(89만9800원)의 4분의 1 가격이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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