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앞두고 해외여행 기지개..채비 나선 여행사들
[앵커]
백신 접종률이 계속 오르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임박하자 코로나 한파에 오랫동안 움츠렸던 여행업계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잇단 트래블 버블 협약에 격리 면제 여행 가능국이 늘면서 온기가 도는 모습인데요.
어느 정도 인지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려 1년 반의 전 직원 휴직 끝에 이달부터 정상 출근을 시작한 한 여행업체.
회의실마다 기획한 여행 상품을 어떻게 선보일지 토의하느라 분주합니다.
연말까지 첫 트래블 버블 협약지 사이판 여행 예약자만 4,000명에 달하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터져 나오자 여행업계는 두 번째 트래블 버블 체결국 싱가포르나 대체 지역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트래블 버블 상품 중심으로 대부분 예약이 좀 마감된 상황이고요. 대체 지역으로 괌 예약이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현지에 방역지침을 준수한 호텔, 차량, 식당 등을 엄선하고 있고요."
한 온라인쇼핑몰에선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1년 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대표 해외여행지 유럽행 항공권 매출은 181%, 북미도 170%나 늘었습니다.
<설민협 / G마켓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는데요. 여행이나 친지 방문, 출장 등의 목적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구매가 50%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도 손실보상 대상에서 빠진 여행업의 빠른 회복을 위해 각종 정책자금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나 재확산 같은 변수도 있지만 위드 코로나 체제 전환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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