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고 보자"..키아프 하루만에 350억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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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업체에 다닌다는 직장인 김지민(35)씨는 14일 한국국제아트페어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사전 관람에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만큼 성유리, 한지혜 이병헌, 이민정 부부 고준희, 유아인, 청하 등 수많은 셀럽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화랑 관계자는 "2년만에 열리는 키아프인만큼 국내 컬렉터들은 다 방문을 하는 것 같다"며 "특히 올해는 처음 보는 컬렉터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실감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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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뷰잉룸으로 문 열기전에 완판도
"일반 판매까지 역대 최고 매출 기대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번 키아프는 무조건 그림을 구매하겠다는 마음으로 왔어요. 인기 작가 작품은 고민하면 못 사니깐 1000만원까지는 그냥 구매하려고 해요.”(김지민·서울·35)
블록체인 업체에 다닌다는 직장인 김지민(35)씨는 14일 한국국제아트페어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3일 VVIP 사전 관람을 시작으로 문을 연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의 열기가 뜨겁다. 코로나19 속에서도 2년만에 열린 키아프는 첫날부터 5000명 가까이 관람객이 몰렸다. 특히 올해 키아프는 최근 미술품 시장 호황에 더불어 MZ세대의 적극적 참여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작품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늘어나면서 국내 아트페어 사상 최대 매출액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키아프 측에 따르면 이미 첫날 매출만 350억원으로 지난 2019년 키아프 총 매출액 310억을 넘긴 상황이다. 키아프 측 관계자는 “사전 관람 오픈 인데도 작품이 줄줄이 팔려나가서 앞으로 남은 행사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작품이 팔릴지 기대가 매우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기 작가의 작품 혹은 가격이 비교적 낮은 소품은 고민 할 시간도 없게 빨리 팔려나갔다. 학고재갤러리는 사전 관람 첫날에 김현식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완판했다. 화랑 미술제, 아트부산 등 앞선 아트페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김재용 작가의 도넛 시리즈는 개당 125~155만원으로, 이틀 만에 80점 넘게 팔렸다. 국제 갤러리 역시 박서보의 ‘묘법’ 시리즈 작품 2점을 첫날 판매했다. 가격은 각각 3억 5000만원이다. 미국에서 잠깐 한국에 방문한 30대 부부는 “집에 걸어둘 20호 이하 소품을 찾고 있는데, 유명 작가들 그림은 벌써 다 팔렸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사전 관람에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만큼 성유리, 한지혜 이병헌, 이민정 부부 고준희, 유아인, 청하 등 수많은 셀럽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화랑 관계자는 “2년만에 열리는 키아프인만큼 국내 컬렉터들은 다 방문을 하는 것 같다”며 “특히 올해는 처음 보는 컬렉터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실감된다”고 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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