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O] "고맙다 유한락스" 살균소독 늘자 매출 '쑥쑥'

김진수 2021. 10. 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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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제약회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의약품 외에도 우리 생활에 밀접한 생활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1975년 유한락스를 시작으로 산소계 표백제 유한젠, 160년 전통의 베이킹소다 암앤해머, 보건위생 브랜드 해피홈 등 건강과 환경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해피홈은 손 제정제와 상처 밴드 등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며, 유한양행 생활용품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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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생활용품' 뭐가 있나
2016년 출시 '해피홈' 모기약 빅3 브랜드 성장
손 세정제·상처 밴드 등 제품 라인업 확장나서
2000년대초 베이킹소다 브랜드 '암앤해머' 선봬
올해 7월 프리미엄 유산균 '와이즈바이옴' 출시
기능성 구강케어 브랜드 '닥터버들' 치약·칫솔도
유한양행 유한락스. 유한양행.
유한양행 와이즈바이옴.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제약회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의약품 외에도 우리 생활에 밀접한 생활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1975년 유한락스를 시작으로 산소계 표백제 유한젠, 160년 전통의 베이킹소다 암앤해머, 보건위생 브랜드 해피홈 등 건강과 환경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한락스 외 표백제 생활용품 매출은 유한양행의 쏠쏠한 매출원이 돼 주고 있다. 2020년 생활용품 매출액은 1425억원으로 유한양행 전체 매출 중 8.8%를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 생활용품 매출은 2019년 보다 25.1%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에서 2019년 매출액이 8.3% 늘어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유한양행 생활건강사업부의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국내 락스품목의 상징으로 굳어진 '유한락스'가 있다.

지난해 유한락스를 포함한 표백제 생활용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락스의 주성분인 '치아염소산나트륨'이 세균,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포함해 병원체를 소독하는 역할을 담당해 살균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방지를 위해 락스를 희석한 물로 청소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유한양행 생활용품사업의 또 다른 모멘텀은 2016년 보건위생브랜드 해피홈 브랜드다. '생활 속 해충 퇴치'를 목표로 살충제 라인업부터 출시한 해피홈은 모기약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국내 모기약 시장은 해피홈 출시 이전 글로벌 기업인 헨켈의 홈키파와 SC존슨 에프킬라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시장이었다. 업계에서는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85%에 이르렀던 것으로 추산했다.

해피홈은 적극적인 유통가 공략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출시 3년만에 2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달성했고 명실공히 모기약 시장의 '빅3'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해피홈은 손 제정제와 상처 밴드 등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며, 유한양행 생활용품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사명대로 '양행'(洋行)의 면모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2000년대 초반 친환경적 성격이 강한 160년 전통의 베이킹소다 브랜드 '암앤해머'를 국내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구축한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한양행은 지난 7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완성시킨 '와이즈바이옴(Y's BIOME)' 브랜드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의 대중화에 나섰다.

이밖에 10월에는 기능성 구강케어 브랜드 '닥터버들' 치약, 칫솔도 출시했다. 버드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닥터버들은 치약 6종과 칫솔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유한양행 생활건강사업부는 유한락스를 중심으로 살균세정 주거세제 라인을 강화하며 주방, 세탁, 구강 제품 등으로 라인업 확장을 이뤄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생활용품 사업의 브랜드를 적극 확장하고 아이덴티티를 담은 제품을 선보이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시점부터 폐기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객에게 편리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유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새로운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해 장기적인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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