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선후 첫 이재명 대면 자리서.. "축하한다" 덕담

임재섭 2021. 10. 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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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후 처음으로 여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후 곧바로 국민의례와 함께 본 행사가 진행되면서 문 대통령과 이 지사가 따로 접촉하지는 않았고, 이외에 다른 대화도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지사가 회동할 경우, 경기도 국정감사(18일, 20일)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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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별도 대화는 안 해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행사를 마친뒤 기념촬영을 위해 야외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후 처음으로 여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다만 별도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고, 정식 면담은 이 지사의 국정감사 이후에 진행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위해 야외로 이동하면서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넸고 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는 17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했는데, 이 지사는 이날 2시 3분에 행사에 참석해 지정 좌석으로 이동하면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 참석자들로부터 후보 지명 축하 인사를 받았다.

이후 문 대통령은 2시 29분에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입장하면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묵례를 나눴다. 이후 곧바로 국민의례와 함께 본 행사가 진행되면서 문 대통령과 이 지사가 따로 접촉하지는 않았고, 이외에 다른 대화도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 지사 간 공식 석상에서 만남은 지난 7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 대면한 이후 94일 만이다. 때문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청와대도 이를 의식한 듯 전날 취재진과 만나 "(이 지사가)행사에 참석하지만 정치적 행사나 목적이 있는 행사가 아니다"라며 "17개 시도지사가 다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이 지사도 단체장 중 한 분으로 참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청와대는 '미래 권력'인 이 지사와 대선 후보 자격의 정식 면담은 따로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2일 이 지사 측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며 "어떻게 할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더 이상의 언급을 삼갔지만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지사가 회동할 경우, 경기도 국정감사(18일, 20일)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나는 20일 이후에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이 순리적인 절차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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