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라남도, 에너지 허브·스마트 시티 구축 등 메가시티 청사진 제시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1. 10. 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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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광주전남이 협력하는 에너지 허브와 스마트 시티 구축을 광주전남권 메가시티의 청사진으로 정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14일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세종시에서 열리는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에서 광주전남권 메가시티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광주시와 인접한 5개 시·군이 상생하는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는 스마트 기반 구축과 신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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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재 초광역 협력 추진전략 보고회서 3개 사업 지원 요청
에너지 허브·스마트 메가시티·달빛동맹 등 광주전남 협력사례 발표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광주전남이 협력하는 에너지 허브와 스마트 시티 구축을 광주전남권 메가시티의 청사진으로 정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14일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세종시에서 열리는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에서 광주전남권 메가시티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주전남의 메가시티 추진계획은 광주전남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구축하고 광주와 인접한 5개 시·군이 상생하는 빛고을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대구 간 달빛동맹과 전남과 부울경이 연계된 남해안 신성장 권역 추진도 광주전남이 계획하는 메가시티 방향의 하나다.

이용섭 시장은 "공동 생활권인 광주와 5개 시·군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를 구축해 상생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며 "광주와 대구 간에 1시간대의 고속철도가 열리면 1800만 동서 경제권이 구축돼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메가시티 추진을 위해 두 지역이 경제 통합과 행정 통합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광주전남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를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해 2022년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를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바이오, 우주산업 등 전 산업에 활용되는 대형 국책연구시설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 '2030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진입을 실현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인접한 5개 시·군이 상생하는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는 스마트 기반 구축과 신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광역스마트도시 통합센터 구축과 함께 광주~나주, 광주~화순 간 광역철도 건설 등을 추진하다.

달빛동맹과 부울경과 연계하는 남해안 신성장 권역과 관련해서는 정부에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건의하고 해양관광벨트 구축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영광~목포~여수~남해~거제~부산~울산을 잇는 해양관광도로, 수려한 섬을 연결하는 섬크루즈 등 자연‧문화자원을 융합하는 남해안남부권 광역관광벨트를 시작으로 남해안 광역경제권을 적극 육성해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권 형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단순히 지방에 예산 조금 더 주는 중앙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과의 상생‧공존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메가시티 구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앞서 광주전남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인데 최근 잇따라 갈등을 빚은 광주전남이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행사는 '초광역 협력 추진전략' 발표에 이어, 광주시장과 부산시장, 대전시장, 대구시장의 '권역별 초광역 협력 추진사례'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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