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환경연 "경주 쓰레기 소각장서 침출수 무단 방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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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지역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시설에서 폐수와 침출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 천군동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침출수가 무단으로 방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연에 따르면 소각장은 폐·침출수를 자체 처리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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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지역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시설에서 폐수와 침출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 천군동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침출수가 무단으로 방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연에 따르면 소각장은 폐·침출수를 자체 처리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소각 과정에 발생하는 폐수는 모두 회수해 ▲pH조정조 ▲반응조 ▲응집조 ▲침전조 등의 공정을 거쳐 정화 처리 후 재사용하고, 폐기물 저장조의 침출수는 전량 소각로에서 분사해 태운다.
하지만 지하에 저장된 폐수는 PH조정조 등 7~8 정화단계를 거치지 않고 비상배관을 통해 오수관로로 무단방류하고 있다고 환경연은 주장했다.
폐수는 소각장 정상 가동 시 하루 약 40여t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소차가 소각장으로 들어와 폐기물 저장조에 쓰레기를 집하한 뒤에는 하루 4t의 침출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단체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준공 당시 설계대로 폐수와 침출수를 처리하지 않았다"며 "업체가 폐수처리설비를 가동하지 않고 방류해 부당이익을 착복한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경주시는 위탁 운영을 해지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폐수를 무단 방류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위반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 위법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군동 쓰레기 소각장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지난 2013년 1월 28일 준공돼 오는 2028년 1월 28일까지 ㈜서희건설의 자회사인 ㈜경주환경에너지가 운영한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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