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코앞 전남 구례 중학생발 n차 감염 급속 '확산''..교육 당국 '초비상'(종합)

전남 CBS 김형로 기자 2021. 10. 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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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코앞에 두고 전남 구례에서 중학생발 코로나19 n차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교육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수능을 불과 36일 남겨 두고 구례에서 중학생발 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이날 전수검사가 진행돼 15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구례 한 고등학교 3학생 학생들은 막바지 수능 공부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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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6시까지 초등생 4명· 중학생 3명 추가 발생..12명 발생
1년여 동안 16명 발생한 지역에서 사흘 새 12명 발생..지역 사회 '발칵'
전남 구례에서 중학생발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이 14일 구례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수능을 코앞에 두고 전남 구례에서 중학생발 코로나19 n차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교육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구례에서는 지난 1년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발생에 불과했는데 사흘 새에 이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구례군 보건 의료원 및 구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까지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3명 등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구례 한 중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후 이날까지 초등학생 7명과 중학생 4명 그리고 처음 양성판정을 받은 중학생 방문 과외 교사 1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더욱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중학생은 지난 11일 유증상을 보였는데도 등교해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중학생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고 이 학생이 다닌 학교에서 접촉한 학생들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14일 해당 중학교와 초등학교 2곳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이들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350여 명에 이어 14일에도 초·중·고교 4곳 학생 등 5백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들 4개 학교도 1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방역당국은 15일에도 구례 나머지 14개 학교의 학생 등 9백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능을 불과 36일 남겨 두고 구례에서 중학생발 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이날 전수검사가 진행돼 15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구례 한 고등학교 3학생 학생들은 막바지 수능 공부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워했다. 구례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A 군은 "구례가 넓은 지역이 아닌데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 막바지 36일 남은 수능 공부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학교 1, 2학년 학생들도 수업 결손과 함께 다음 주부터 치러지는 중간고사가 연기되는 것 아닌지 염려했다.

구례군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구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14일 폐쇄 조처했다.

구례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른 만큼 유증상을 보이는 군민은 즉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고 교육당국도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소 검사 후 등교하고 학교 및 학원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다.

한편 구례에서는 10일까지 지난 1년 2개월 동안 해외유입 3명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발생했었다.

전남 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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