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서 철근에 찔린 작업자 1명 숨져

유재규 기자 2021. 10. 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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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지역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평탄화 작업 중이던 작업자 1명이 넘어지면서 철근에 찔려 숨졌다.

14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3일) 오후 3시께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 소재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A씨(50대)가 콘크리트에 매설된 철근에 엉덩이 부위가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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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펄 같은 콘크리트에 넘어져..과다출혈 사인"
© News1 DB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지역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평탄화 작업 중이던 작업자 1명이 넘어지면서 철근에 찔려 숨졌다.

14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3일) 오후 3시께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 소재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A씨(50대)가 콘크리트에 매설된 철근에 엉덩이 부위가 찔렸다.

경찰 관계자는 "펄같은 콘크리트에 있던 A씨가 발을 빼려고 안간힘 쓰다 하필 그곳에 철근이 있었다"면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 결과, 엉덩이 부위를 붙잡으며 콘크리트에서 다시 나왔고 앉을 수 있는 곳에 가서 걸터 앉아있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시간이 지났고 병원에 후송된 A씨는 치료도중 숨졌다"며 "병원에서 복강(배 안) 내 이미 과다출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공사현장 내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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