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북항 개발 약속지켜라"..부산상의·시민단체 집단 반발

박동민 2021. 10. 14. 19: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최근 북항 1단계 개발 사업과 관련해 트램 차량 비용과 공공콘텐츠 조성 비용 등을 부산시에 떠넘기기로 하자 부산 경제계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북항 1단계 사업 변경 중단을 촉구했다. 부산상의는 "1부두 복합문화공간과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사업 용지를 무리하게 용도 변경하고 항만시설에 포함하면서 민간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는 시민에게 다양한 친수공간을 제공해 원도심 기능을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사업 취지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상의는 "이번 사업 변경은 북항 재개발과 2030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의 미래와 맞닿아 있는 두 개의 국가 사업을 좌초시킬 우려가 크다"며 감사원 특별감사와 지역 정치권의 도움을 요청했다.

부산 북항 공공성 실현을 위한 부산시민행동과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등도 이날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책임한 행정으로 부산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