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모빌리티] 중국서 잘나가는 日 혼다, 전기차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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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 자동차 회사 혼다가 2030년부터 중국에서 전기차만 팔겠다고 밝혔다.
혼다 중국 법인은 13일 중국 합작사 둥펑혼다와 GAC혼다가 각각 전기차 전용 생산 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GAC그룹과 혼다의 합작사인 GAC혼다는 30억 위안(약 5500억 원)을 투자해 광둥성 광저우 공장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한다.
혼다는 전기차 집중 전략에 따라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닝더스다이)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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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 자동차 회사 혼다가 2030년부터 중국에서 전기차만 팔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 맞춰,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행보다. 혼다는 우선 앞으로 5년간 중국에서 ‘H’ 엠블렘을 단 혼다 브랜드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합작사 두 곳과 함께 전기차 전용 생산 라인도 짓는다. 혼다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중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을 정도로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혼다 중국 법인은 13일 중국 합작사 둥펑혼다와 GAC혼다가 각각 전기차 전용 생산 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GAC그룹과 혼다의 합작사인 GAC혼다는 30억 위안(약 5500억 원)을 투자해 광둥성 광저우 공장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한다. 중국 둥펑모터와 혼다의 합작사인 둥펑혼다도 전기차 전용 생산 라인을 짓는다. 2024년 새 전기차 생산 라인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이날 자체 순수 전기차 브랜드 ‘e:N’도 공개했다. 중국 소비자 성향을 반영해 만든 브랜드다. 혼다는 내년 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e:NS1′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합작사 브랜드를 달고 판매 중인 전기차 가격은 15만~18만 위안(약 2700만~3300만 원) 수준이다. 혼다의 자체 전기차 브랜드 ‘e:N’ 모델 가격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올해 4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해 일본 자동차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엔진을 버리고 전기차에 올인하겠단 전략이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 판매량 중 전기차나 연료전지차 비중을 40%로 높이고, 2035년엔 80%, 2040년엔 100%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혼다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혼다의 2020년 중국 연간 판매량은 162만6972대로, 2019년 대비 4.7% 증가했다. GAC혼다가 80만6579대, 둥펑혼다가 82만393대를 팔았다. 지난해 혼다의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9418대로, 전체 판매량의 1% 미만에 그쳤다.
혼다는 전기차 집중 전략에 따라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닝더스다이)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혼다는 지난해 7월 CATL 지분 1%를 사들이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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