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강 신화→화장품 모델 발탁, "피부관리 열심히 할게요" [V리그 미디어데이]

이후광 2021. 10. 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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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4강신화의 여운이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까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소영(KGC인삼공사) 등이 참석해 적으로 서로를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김희진의 경우 도쿄올림픽 4강 이후 애경산업의 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는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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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희진 / KOVO 제공

[OSEN=청담, 이후광 기자] 도쿄올림픽 4강신화의 여운이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까지 이어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두고 7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 외국인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소영(KGC인삼공사) 등이 참석해 적으로 서로를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세 선수는 각 팀의 주장이기도 하다.

먼저 박정아는 “대표팀에서 같은 팀으로 지냈지만 이제는 헤어져서 적으로 만나게 됐다. (이)소영이나 (김)희진 언니 모두 아프지 않고 열심히 하되, 우리와 할 때는 못했으면 좋겠다”고 뼈 있는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희진아 보여줄게, 소영아 보여줄게”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소영은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감사하다. 적으로 만나 모두가 부상 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언니들 살살해 우리가 할게”라는 각오도 인상 깊었다.

이를 들은 김희진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두 분 다 모두 내 블로킹에 많이 걸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덕담 아닌 덕담을 건넸다.

김희진의 경우 도쿄올림픽 4강 이후 애경산업의 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는 기쁨을 안았다. 이는 과거 화장품 CF퀸 이나영이 모델을 했던 브랜드다.

김희진은 “내게 그런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화장품 모델이 된만큼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고, 그에 걸맞은 배구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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