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요금, 시간 아닌 거리로..지쿠터 국내 첫 도입

2021. 10. 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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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대표 윤종수)가 업계 최초로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거리 우선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거리 우선 요금제는 분 단위 시간으로 계산되던 기존의 요금 체계와 달리 이동한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

지쿠터의 거리 우선 요금제는 100m당 70원(1분당 3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13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운영을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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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터 '거리 우선 요금제' 출시
100m당 70원..운행 문화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대표 윤종수)가 업계 최초로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거리 우선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거리 우선 요금제는 분 단위 시간으로 계산되던 기존의 요금 체계와 달리 이동한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

거리 우선 요금제는 지쿠터 이용자들의 2000만 건 이상의 라이딩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아직까지 국내 공유 전동킥보드 업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시행된 적이 없는 요금제이다.

지바이크가 운영하는 ‘지쿠터’ 공유 킥보드. [지바이크 제공]

기존 요금제는 운행 시간에 따라 요금이 올라가는 탓에 이용자들이 운행 시간을 줄이고 요금을 아끼기 위해 무리한 주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거리 단위 요금이 부과될 경우 무리한 주행이 줄어 이용자나 차량, 보행자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 또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유 전동킥보드가 횡단보도 앞에 주차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호 대기 시간에 요금이 늘어나는 것을 아까워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탓이다. 거리 우선 요금제는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차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쿠터의 거리 우선 요금제는 100m당 70원(1분당 3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13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운영을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쿠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안전하게 모빌리티를 운행하고, 보다 질서 있는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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