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루카쿠-바디 제치고 EPL 공격수 파워 랭킹 4위..'손흥민은 없다'

신동훈 기자 2021. 10. 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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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25, 울버햄튼)이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더 미러'는 14일(한국시간) "개막 후 두 달 동안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0명의 공격수를 뽑고 파워 랭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더 미러'는 "EPL 신입생 중 황희찬만큼 인상적인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4경기 3골을 넣는 휼륭한 득점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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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황희찬(25, 울버햄튼)이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더 미러'는 14일(한국시간) "개막 후 두 달 동안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0명의 공격수를 뽑고 파워 랭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 사디오 마네(리버풀), 이반 토니(브렌트포드)가 각각 10위, 9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 최전방을 책임 중인 로멜루 루카쿠는 7위였다. 닐 무파이(브라이튼)는 6위, 제이비 바디(레스터)는 5위를 차지했다.

4위는 황희찬이었다. 마네, 루카쿠, 바디 등 걸출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5위에 오른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활약이 반영된 결과였다. 라이프치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올여름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울버햄튼엔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파비우 실바, 프란시스코 트린캉, 다니엘 포덴세 등 좋은 공격수들이 많았기에 그가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지 의문의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황희찬은 임팩트 있는 득점을 통해 공격진 한 자리를 꿰찼다. EPL 데뷔전이었던 왓포드전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엔 교체를 통해 적응을 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등에서 선발로 나서며 경기력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에 치러졌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또 승점 3을 선사했다. 확실한 결정력과 더불어 히메네스와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시즌 내내 울버햄튼 발목을 잡던 결정력 부재를 황희찬이 해결한 셈이었다. '더 미러'는 "EPL 신입생 중 황희찬만큼 인상적인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4경기 3골을 넣는 휼륭한 득점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뉴캐슬전에서 황희찬 2골을 울버햄튼에 힘이 됐다. 이로 인해 울버햄튼은 중위권에 안착했다. 라이프치히 때는 저조한 활약을 보인 것과 대조됐다. 울버햄튼 팬들은 그가 라이프치히 시절 모습을 뒤로 하고 지금 경기 내용을 잇기를 원할 것이다"고 했다.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와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황희찬 바로 위에 있었다. 2위는 미카엘 안토니오(웨스트햄)였고 가장 높은 곳엔 '현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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