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향정신성의약품 사용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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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향정신성의약품 및 프로포폴이 상당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2018년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본격 도입·시행했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프로포폴을 포함한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을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전체 마약류 의약품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이 공급되고 있고 이들 의약품 공급물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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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요양기관 간 실시간 연계토록 시스템 개선필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향정신성의약품 및 프로포폴이 상당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요양기관 간 실시간 상호 연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년 5월∼2021년 6월) 요양기관별 마약류의 공급물량은 총 55억5867만9000개로 나타났다 이 중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물량은 총 4001만9090개로 집계됐다.
프로포폴의 경우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51.8%(2073만5688개)가 의원에 공급됐다. 이어 △종합병원 772만8330개(19.3%) △병원 644만8682개(16.1%) △상급종합병원 498만7486개(12.5%) △요양병원 5만2285개(0.1%) 등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만6000정을 넘는 엄청난 양이 공급되고 있다.
특히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공급량은 2018년 11억1738만8000개에서 2019년 17억2150억8000만개, 2020년 18억323만4000개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공급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에서 유통물량 관리 차원을 넘어서는 실질적인 마약류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2018년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본격 도입·시행했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프로포폴을 포함한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을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전체 마약류 의약품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이 공급되고 있고 이들 의약품 공급물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류에 의한 국민정신건강을 보호하려면 실질적인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며 “수요·공급·유통 관리 뿐만 아니라, 여기에 요양기관에서 어떻게 처방·조제가 되었는지 등 유기적으로 점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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