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초비상, '주전 GK' 메냥 10주 아웃→38살 노장 급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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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메냥(26)이 10주 부상 아웃 판정을 받으며 AC밀란은 큰 위기에 빠졌다.
AC밀란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냥 왼쪽 손목 인대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6주 간의 치료 후 재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복귀까지는 10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식발표했다.
벌써부터 최고의 영입으로 불렸고 향후 AC밀란 부동의 골키퍼로 활약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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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이크 메냥(26)이 10주 부상 아웃 판정을 받으며 AC밀란은 큰 위기에 빠졌다.
AC밀란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냥 왼쪽 손목 인대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6주 간의 치료 후 재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복귀까지는 10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하며 오랜만에 전통의 명가다운 모습을 보인 AC밀란은 흐름 유지를 목표로 나섰다. 이적시장에서 올리비에 지루, 티에무에 바카요코, 피카요 토모리,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등을 데려오며 스쿼드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큰 출혈이 있었다. 바로 프랜차이즈 스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자유계약(FA) 이적으로 파리생제르맹(PSG)에 간 점이었다.
돈나룸마는 이탈은 뼈아팠다. 2015년부터 AC밀란 골문을 책임졌던 그는 10대 중반의 나이였지만 압도적인 선방쇼를 펼쳐 찬사를 받았다. 돈나룸마가 있어 AC밀란은 골키퍼 걱정을 할 일이 없었다. 6년 동안 공식전 215경기를 뛰고 227실점, 클린시트(무실점) 75회란 기록을 남긴 돈나룸마는 새로운 도전을 천명하며 AC밀란을 떠났다.
AC밀란은 곧바로 대체자를 구했다. 메냥이 주인공이었다. 메냥은 에두아르 멘디와 더불어 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 중인 보석 같은 골키퍼였다. 릴 수호신으로 불리며 팀의 선전에 큰 힘을 실었다.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상대의 슈팅을 훌륭히 막아내 리그앙 최고 수문장으로 분류됐다. AC밀란은 메냥을 데려오며 돈나룸마 공백을 채우는 걸 목표로 했다.
메냥은 AC밀란 기대를 100% 충족했다.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5실점만 헌납하며 AC밀란 고공행진에 기여했다. 수비진들과의 호흡도 좋았고 릴에서 보인 선방 능력을 산 시로에서도 선보였다. 벌써부터 최고의 영입으로 불렸고 향후 AC밀란 부동의 골키퍼로 활약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번 10월 A매치에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되며 메냥은 왼쪽 손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손을 써야 하는 골키퍼에게 손목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곧바로 수술대에 오르며 치료에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AC밀란에 대체 골키퍼가 루마니아 대표팀 골키퍼이자 다수의 팀에서 경력이 있는 치프이란 타타루사누밖에 없다는 점이다. 타타루사누 혼자만 스쿼드에 두기는 AC밀란 입장에선 부담감이 있었다.
이에 AC밀란은 파르마, 볼로냐, 유벤투스 등에 몸을 담았던 안토니오 미란테를 급히 영입했다. 38세 골키퍼는 올여름 AS로마를 나온 뒤 무적 신분에 머물고 있었다. 당장의 급한 불은 껐지만 타타루사누, 미란테가 메냥 빈 자리를 확실하게 채워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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