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디자인 분야 한-유럽 지재권 협력 강화 나서

기사내용 요약
14일 김용래 청장, 유럽연합지식재산청장과 화상회의 가져

[대전=뉴시스] 14일 김용래 특허청장이 화상으로 크리스띠앙 아샴보 유럽연합지식재산청장(Christian Archambeau)과 청장회담을 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14일 서울사무소에서 유럽연합지식재산청과 화상으로 청장회담을 열어 한-유럽간 지식재산권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상표·디자인에 관한 등록·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유럽연합 산하 기관이다.

이번 회담에서 김용래 특허청장과 크리스띠앙 아샴보(Christian Archambeau) 청장은 상표·디자인 분야에서 전반적인 양청 간 협력 내용을 포함하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체적 업무협약 수행을 위한 세부적인 협력계획(Working plan)를 연말까지 수립키로 했다.

포괄적 업무협약에는 상표·디자인 분야에서 메타버스·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심사행정 효율화 협력, 상표·디자인 DB 및 정보교환, 인적교류 및 심사관 교육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최근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메타버스 내에서 상표, 화상디자인 등 지재권이 효과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 상표이미지 검색시스템 운영과정의 학습 데이터 구축방법 교환 등 검색시스템 성능 개선에 노력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등록사항 정보 상호교환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김용래 청장은 "상표·디자인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메타버스,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고 출원인 편의를 도모키 위해 유럽연합지식재산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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