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日에 22~28나노 파운드리 공장 짓는다..이미지센서・車 반도체 생산

박진우 기자 2021. 10. 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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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가 일본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다.

앞서 지난 7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TSMC가 일본 큐슈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소니와 일본 자동차 회사들에 우선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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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부과학산업단지(난커·南科)에 위치한 TSMC의 팹 16. /TSMC 제공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가 일본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다. 미국에 이어 일본과도 반도체 동맹을 맺는 셈이다.

14일(현지시각)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온라인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에 2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파운드리 공장(팹)을 건설할 계획을 전했다. 해당 공장은 내년 착공해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7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TSMC가 일본 큐슈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소니와 일본 자동차 회사들에 우선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2∼28㎚ 공정은 첨단 미세공정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이미지센서나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과 같은 자동차용 반도체는 충분히 제작할 수 있는 공정으로 여겨진다.

TSMC는 그간 일본과의 스킨십을 늘려왔다. 지난 6월에는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반도체 기술개발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 시설 총 사업비 370억엔 중 약 190억엔(약 1930억원)을 지원한다고 했다. TSMC는 일본 도쿄대와도 지속적으로 반도체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TSMC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 3분기 매출 4146억7000만대만달러(약 17조5200억원), 순이익 1562억6000만대만달러(약 6조6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6.3%, 순이익은 13.8% 증가했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1.4%, 순이익은 16.3% 늘어난 것이다.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분기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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