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국가 등극

윤재준 2021. 10. 14.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당국이 지난 6월 가상자산 채굴을 금지시키면서 생긴 것으로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케임브리지비트코인 전력 소비 인덱스(CBECI)의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점유율은 '제로'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가상자산 채굴은 수력발전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워싱턴주에서 활발하며 일부 중국 채굴업자들도 텍사스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자흐·러 뒤이어.. 中은 금지령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당국이 지난 6월 가상자산 채굴을 금지시키면서 생긴 것으로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케임브리지비트코인 전력 소비 인덱스(CBECI)의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점유율은 '제로'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9월 중국에만 해도 비트코인 채굴 시장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면서 절정이었다.

CBECI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5~8월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에서 미국이 35.4%로 가장 많았으며 카자흐스탄(18.1%)과 러시아(11%)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가상자산 채굴은 수력발전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워싱턴주에서 활발하며 일부 중국 채굴업자들도 텍사스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도 전기요금이 저렴하다.

BBC는 가상자산 채굴 강국이었던 중국이 빠르게 몰락한 반면 카자흐스탄은 채굴업체들을 환영하면서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이후 카자흐스탄의 가상 자산 채굴 시장 점유율은 2배 증가했다.

그렇지만 카자흐스탄도 채굴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일부 도시에서 전기 부족이 우려되고 있어 앞으로 당국의 규제가 예상되고 있다. 또 카자흐스탄은 전력의 87%를 화석연료를 통해 얻고 있으며 이중 70% 이상 석탄이어서 채굴 증가에 따른 환경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디지털 경제 블로거인 앨릭스 드브리스는 비트코인 채굴 증가가 온실가스 배출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폐컴퓨터 수천t도 배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카자흐스탄의 경우 전자제품 폐기물에 대한 국가 차원의 규제가 없으며 처리 상황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