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 "韓美 고위층, 종전선언 협의중"
한예경,강계만 2021. 10. 14. 17:45
외통위, 워싱턴DC서 국감
이수혁 주미대사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관해 한미 양국 고위층이 종전선언의 목적과 방법, 과정, 영향력 등에 대해 깊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진지하게 검토 중이어서 방향성을 공개하긴 어렵다"며 종전선언 채택 과정과 이후 문제점 등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결정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진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미국은 종전선언이 대외정책 우선순위가 아닌데 우리 외교당국이 무리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종전선언은 '외교적 도박'"이라고 비난했다.
전날 미국을 방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종전선언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회의 직후 백악관이 발표한 내용에는 종전선언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공급망, 기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밝힌 바 있다.
[한예경 기자 /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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