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원 해운대구의장 사퇴 선언 번복.."더 큰 혼란 빚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의장직 사퇴를 선언했던 부산 해운대구 이명원 의장이 6일 만에 다시 사퇴 철회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은 "일주일도 안 돼서 다시 의장직 사퇴를 철회한다는 건 해운대구의회의 혼란을 더 가중시키는 일"이라며 "철회 선언 전 의원들과 간담회 등의 과정도 갖지 않고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뒤집었다. 구의회와 의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지난주 의장직 사퇴를 선언했던 부산 해운대구 이명원 의장이 6일 만에 다시 사퇴 철회를 선언했다.
14일 부산 해운대구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이명원 의장이 의장직 사퇴 철회 의사를 밝혔다.
지난 8일 이 의장은 해운대구의회의 거듭된 파행에 책임진다며 돌연 의장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해운대구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9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으로 여야 동수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의장이 며칠 만에 다시 사퇴 선언을 번복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구의회를 농락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은 “일주일도 안 돼서 다시 의장직 사퇴를 철회한다는 건 해운대구의회의 혼란을 더 가중시키는 일”이라며 “철회 선언 전 의원들과 간담회 등의 과정도 갖지 않고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뒤집었다. 구의회와 의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성철 부의장을 비롯해 의회운영위원회·기획관광행정위원회 상임위원장 2석 모두 사퇴하는 안까지 고려 중이다.
11월에 예정된 2차 정례회 일정도 거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해운대구의회의 거듭된 파행에 책임지기 위해 사퇴를 선언했으나 의장 자리를 두고 의원들끼리 신경전이 있었다”며 “사퇴의 의미가 퇴색되고 더 큰 혼란이 빚어진다고 판단해 사퇴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해운대구의회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조례, 제3차 추경안,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등을 둘러싸고 대립했다.
3선인 이명원 의장은 이번 8대 전·후반기 의장, 7대 전·후반기 부의장을 맡았다.
oojin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