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무원노조, 총파업 동참..20일 점심시간 1시간 휴무

14일 울산 중구의 한 도로에 걸린 20일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 안내 현수막. 2021.10.14/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들이 20일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다.

1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울산 5개 구·군청을 비롯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의 민원 업무를 중단한다.

노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도 민원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며 "근무 인원이 비교적 적은 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밀려드는 민원에 화장실도 제때 가지 못하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전했다.

노조는 점심시간 휴무 시행에 앞서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길거리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상급 단체인 전국공무원노조는 민원 공무원들의 점심시간 보장을 위해 20일 정오부터 1시간 동안 전국 관공서 민원행정을 멈추는 방법으로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힌 바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