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강 멤버들의 솔직한 입담 "우리랑 할 때는 못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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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4강을 함께 했던 동료들이 이제는 적으로 만났다.
한국도로공사의 에이스 박정아는 대표팀 동료들을 향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랑 할 때는 못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정아는 이날 미디어데이에 함께 참석했던 올림픽의 동료들에게도 뼈있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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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4강을 함께 했던 동료들이 이제는 적으로 만났다. 한국도로공사의 에이스 박정아는 대표팀 동료들을 향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랑 할 때는 못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정아는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1-22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도쿄 올림픽에서의 감동을 이야기 했다.
그는 "올림픽에 다녀온 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신기하면서도 감사드린다"며 "좋았던 추억이지만 이제는 얼른 잊고 시즌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이날 미디어데이에 함께 참석했던 올림픽의 동료들에게도 뼈있는 말을 남겼다.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소영(KGC인삼공사)을 향해 "대표팀에서 같이 지내서 행복했지만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면서 "아프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다만 우리랑 할 때는 못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희진은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둘 다 나한테 블로킹이 많이 걸렸으면 한다"고 받아쳤다.
이소영도 선배들의 말에 지지 않았다. 그는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내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적으로 만나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의 영웅들은 서로를 향한 선전포고도 잊지 않았다.
박정아는 "희진아, 소영아 보여줄게 내가"라고 짧고 굵은 멘트를 남겼다.
이에 이소영은 "(이제)우리가 할게"라고 반격했고, 김희진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내가 좀 많이 (블로킹)잡아도 되겠니"라고 응수했다.
이날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 함께한 도로공사의 켈시는 박정아의 활약에 놀라움을 전했다.
켈시는 "박정아가 너무 잘해줬다"며 "같은 팀 선수가 TV에 나오니 신기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흥국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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